KDI도 2016년 성장률 2%대로 낮출듯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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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 발표

최근 국내외 연구기관과 한국은행 등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내린 데 이어 대표적 국책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KDI는 이달 24일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힐 것으로 6일 알려졌다. KDI는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 차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KDI는 지난해 12월 올해 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지난해 5월 내놨던 3.1%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KDI가 상반기에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는 분석은 KDI가 전제로 삼았던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10월 3.6%에서 올해 4월 3.2%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거듭하고 있는 수출 부진 역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요인이다.

성장률 전망치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부도 KDI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반영해 내달에 발표할 공식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1%에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필요가 있으면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kdi#경제전망보고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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