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2월(1.3%)부터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0%대 초저물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다.
물가 상승의 원동력은 채소, 과일, 어패류 등 51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였다. 이른바 밥상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올랐다. 배추가격이 1년 새 118.3% 급등하는 등 채소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142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올랐다. 전반적으로 상승률이 낮았지만 개별 품목마다 차이를 보였다. 생활물가 가운데 식품가격과 전세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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