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테슬라에 터치스크린 첫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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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폭주 신차 ‘모델3’에 장착

LG디스플레이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생산할 ‘모델3’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2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테슬라 모델3 중앙 콘솔에 탑재될 15인치 터치스크린을 공급하기로 테슬라와 합의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설치된 콘솔은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정보를 검색하고 오락 기능을 함께 즐긴다는 뜻) 기능을 한다. LG디스플레이가 테슬라에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하반기(7∼12월) 판매를 시작하는 5인승 세단형 순수 전기차 모델3는 올해 3월 말 처음 공개된 뒤 현재 사전 예약만 40만 대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세계 최다 판매 전기차 모델인 일본 닛산 ‘리프’가 6년간 판매된 대수(20만1991대)를 2배 가량 능가하는 수준이다.

모델3는 한 번 충전에 최대 215마일(약 346km, 미국 환경보호청 인증 수치)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초 정도다. 사전 예약이 시작된 뒤 이찬진 전 드림위즈 대표, 이상균 블루홀 게임 디렉터 등이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테슬라#lg디스플레이#터치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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