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70% “한국 경제, 장기 저성장 국면 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5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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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한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10명 중 9명은 세계 경기가 회복돼도 한국 경제가 예년 성장세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등 경제전문가 61명을 대상으로 ‘우리 경제 현주소 전문가 평가 및 대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각 42명(68.8%)과 55명(90.2%)이 이같이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경제가 직면한 최대 위기 요인으로는 ‘규제개혁 등 경제시스템 개혁 지연’을 꼽은 전문가가 27명(44.3%)으로 가장 많았다. 전경련 측은 “전문가들이 규제철폐, 노동개혁 등이 미뤄지면서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효율성이 낮아지고 경제 활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한중기업 경쟁력 격차 축소(14명)’ ‘소득불균형(6명)’ ‘민간소비 부진(6명)’ 가 뒤를 이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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