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저도주’ 스파클링 와인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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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액 16.4% 늘어 화이트와인 추월

알코올 도수가 낮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와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류 시장을 장악한 저도주의 인기가 와인 시장까지 확산된 것이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파클링와인 수입액은 2884만 달러(약 332억 원)로 전년도인 2014년 2477만 달러(약 285억 원)보다 16.4% 증가했다.

스파클링와인의 성장은 기존 와인 시장의 주류였던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레드와인 수입액은 2014년 1억2676만 달러(약 1458억 원)에서 2015년 1억2993만 달러(약 1494억 원)로 2.5% 증가했다. 화이트와인의 지난해 수입액은 2843만 달러(약 327억 원)로 전년도 2869만 달러(약 330억 원)에서 0.91% 감소했다. 스파클링와인 수입이 화이트와인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는 주류 시장의 전반적인 저도주 선호 현상에 기인한다. 스파클링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맥주와 비슷한 4%대에서 12%대까지 다양하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톡 쏘는 저도주#스파클링#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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