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현대인들…30대 걱정거리는 ‘돈’, 40대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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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1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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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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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 잠 못 드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20대 이상 성인남녀 10명중 8명이 “걱정이 많아 잠 못 든 적이 있다”고 말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1일 글담출판사와 함께 성인남녀 1924명을 대상으로 ‘현대인들의 걱정과 불안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서 ‘요즘 걱정이 많은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를 훌쩍 넘는 64.4%가 걱정이 매우 많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71.8%가 요즘 걱정이 매우 많다고 답했고, 30대 응답자의 60.3%, 40대 이상 응답자의 50.7%가 같은 대답을 했다.

요즘 걱정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1900명)에게 ‘최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으로 잠 못 든 적 있는지’를 물었더니 83.0%가 있다고 답했다.

10명중 8명이 걱정으로 잠 못 이룬 적이 있다고 답했지만 이러한 걱정의 원인은 연령대 별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에서는 ‘언제쯤 취업이 될지’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하다는 답변이 57.8%로 가장 많았고, 30대에서는 ‘얼마나 벌어야 하는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돈’ 걱정이 53.3%를 차지했다. 40대에서는 역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는 막연한 미래(노후)’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하다는 응답자가 60.6%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20대에서는 막연한 노후(42.7%)와 얼마나 벌어야 하는지(40.4%), 인간관계(38.0%)가 취업 걱정의 뒤를 이었고 30대에서는 막연한 노후(52.1%), 인간관계(30.4%)가 2,3위에 올랐다. 40대 이상은 얼마나 벌어야 하는지(51.3%)와 인간관계(29.4%), 이직(23.8%) 순으로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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