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중국산 가전이 뜬다

  • 입력 2016년 4월 8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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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전 구입에 있어서도 실속을 가장 먼저 따지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값 비싼 고급 제품보다는 저렴하지만 성능도 좋은 제품을 찾는 깐깐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각광 받고 있는 가전제품이 바로 중국산 가전이다. 중국산 가전은 과거 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나날이 품질이 향상되면서 이른바 ‘가성비 갑(甲)’ 가전으로 사랑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가전 매장에서는 중국 제품들이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CL과 하이얼 제품 등을 선보인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중국산 가전의 품질은 향상되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현재 중국 제품들이 롯데하이마트의 최대 효자 상품으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국내 소비자들 역시 “예전과는 달리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저평가 할 필요가 없어졌다”, “가격에 거품이 없어 세컨드 가전으로 구입하기에 부담이 적다”라는 등 중국 가전을 선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하이얼, 미디어와 함께 중국3大종합가전회사로 꼽히는 창홍의 냉장고가 국내에 상륙해 이목을 끌고 있다. 창홍은 중국 내 5천 개 이상의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는 60년 전통의 종합가전회사로, 중국 전역에 보급된 TV제품 3대 중 1대가 창홍 TV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 받으며 연간 천만대 이상의 TV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나아가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선보이며 해외 여러 국가에 직간접적으로 수출을 진행 중이다.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5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오리온은 국내에 1도어 직냉식부터 2도어 직냉식까지 총 5가지 창홍 냉장고를 론칭하면서 “이번에 론칭하는 냉장고는 작은 공간에 잘 어울리는 소형 냉장고로서 6개 핵심 기술 및 5개 특허를 적용, 에너지 효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친환경, 저소음 설계를 자랑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화유리 선반, 신선야채실 등 작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1~2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창홍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16 박람회에서 차세대 제품인 98인치 8K TV, 65인치 커브드 4K OLED TV, 55인치 커브드 4K 퀀텀닷 TV, 그리고 HDR이 적용된 OLED TV 등 신제품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98인치 8K TV는 올해 상용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제품이다. 오리온㈜은 올 하반기부터 창홍 TV 또한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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