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뛰는 한국기업]하남에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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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문을 열 신세계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의 조감도. 백화점, 마트, 놀이시설이 결합된새로운 복합쇼핑몰을 만든다는 것이 신세계그룹의 계획이다. 신세계 제공
9월에 문을 열 신세계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의 조감도. 백화점, 마트, 놀이시설이 결합된새로운 복합쇼핑몰을 만든다는 것이 신세계그룹의 계획이다. 신세계 제공
올해 신세계그룹은 신개념 유통채널을 오픈하고 온라인 몰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그룹은 9월 그룹의 대표적 주력사업인 하남 복합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는 복합쇼핑몰의 명칭을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오픈 준비에 나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단순 판매시설이 아닌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스타(STAR)’와 단순히 넓은 쇼핑공간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에서의 ‘필드’를 합친 말”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전국 각지에서 이미 운영 중인 수많은 지역 쇼핑몰과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부여하기 위해 새로운 쇼핑 테마파크 개념을 도입했다.

이곳에는 백화점,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대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도심의 복잡한 쇼핑공간이 아닌 쇼핑, 여가, 레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세계그룹은 올해 본격적으로 상품 수출을 통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해외 수출을 전담하는 수출전담팀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기존의 해외소싱 부서와 해외법인으로 분할되어 있던 업무를 수출전담팀으로 통합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에 대한 안정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서 운영한다.

이마트가 해외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국내 우수 상품 수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돕고 동시에 글로벌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세계는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플랫폼에 맞춰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SSG닷컴의 ‘쓱’ 마케팅을 선보이며 온라인 사업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이고 분스의 상품까지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의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상에서 한눈에 보고,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의 결제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포털이다.

광고를 필두로 한 쓱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면서 지난해 대비 1, 2월 매출이 32% 이상 증가하는 등 현재까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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