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청정 시스템 탑재하고 차체 높여 ‘중국형 신형 아반떼’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28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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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 실버홀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나섰다.

2004년 ‘이란터(伊兰特)’라는 이름으로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아반떼는 2세대 위에동(说动)과 3세대 랑동(朗动)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총 338만 여대가 판매됐으며, 이번에 출시되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는 ‘링동(领动)’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중국형 신형 아반떼(링동)’는 국내 6세대 신형 아반떼의 역동적 디자인에 현지 특화 사양, 신규 파워트레인과 안전사양이 탑재돼 현지 전략 차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중국형 신형 아반떼(링동)’에는 중국 현지 사정과 소비자의 선호도를 최대한 반영한 사양들이 적용됐다.

최근 중국의 대기 오염 악화에 따라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 및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됐고,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포함됐다.

또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 현지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신형 아반떼’ 대비 지상고를 10mm 높였다. 또한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링동)’에 감마 1.6 MPI 엔진, 감마 1.6 GDI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춘 카파 1.4 터보 GDI 엔진 등 3가지 라인업을 구축하고 특히 카파 1.4 터보 GDI 엔진에는 7단 DCT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구축해 고객 선택폭을 확대했다.

이밖에 와이드뷰 아웃사이드미러, 리모트 윈도우 컨트롤, 쿨링 글로브박스, 조수석 파워시트, 후석 열선시트 등 편의사양을 신규 적용하고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자동긴급 제동장치(AEB), 커튼/무릎 에어백 등 최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1.4 터보 GDI 모델에는 터보 트윈팁 머플러, 터보 엠블램, 17인치 전용 휠, 전용 칼라 패키지(스티어링휠/시트/시트벨트 등) 등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링동)’을 연평균 25만대 이상 판매함으로써 중국 준중형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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