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人]혁신 옷 입은 ‘빌리존’… 당구의 새 르네상스 연다

㈜토리랩/빌리존

류연식 대표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 위치한 ㈜토리랩(대표 류연식·www.torilab.com)은 첨단 스마트기술과 생활스포츠를 융합한 손 안의 당구 플랫폼 ‘빌리존’(www.billizone.com)으로 당구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있다. 빌리존은 스마트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당구 게임 종합 솔루션으로 기존 당구장의 주판알 방식의 점수판을 터치스크린 태블릿 패드(Android)로 바꾸고 고성능 카메라를 설치해 경기 영상을 녹화,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빌리존은 당구클럽 점주들을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요금정산과 경기 시간관리, 서비스 호출을 위한 무선 터치형 타이머 등 당구장 운영의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게이머들에게는 경기영상 및 기록을 완벽하게 관리해 주며 특히 ‘이닝별 하이런 영상’과 ‘다른 선수와의 경기력 분석비교’ 등을 프리미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한 게임을 영상으로 당구클럽에서 리플레이해서 볼 수 있고 경기 기록 관리, 하이라이트 영상,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 회사는 디지털 영상점수판 라인업을 16, 19인치까지 확대해 수요처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게이머의 하이런 영상을 자동으로 발췌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보고 싶은 이닝의 하이런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개시했다. 최근 해외에서도 빌리존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미 라스베이거스와 콜롬비아, 멕시코 등지에도 납품을 마쳤고, 2016 미국 내셔널 3쿠션 토너먼트 대회(billizone.com/global) 진행을 주도하며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LG 출신의 공학박사이기도 한 류연식 대표는 당구 꿈나무 육성을 비롯해 빌리존배 당구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당구산업에 이바지할 각오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