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그린벨트 해제 기대감 ‘쑥쑥’… 하남토지시장 훈풍 ‘솔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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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하남토지 분양

하이랜드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 있는 경기 하남시 감북동 초이동 그린벨트를 선착순 공개 분양하고 있다. 이번 분양지는 회사 보유분으로 갖고 있던 우수 필지가 포함돼 있어 소비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분양 토지는 3306m²(1000평) 전후로 대분할되어 있으며 496m²를 기준으로 분양금액은 3.3m²당 49만∼80만 원으로 잔금 납입 후 바로 개별등기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토지는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 있으며 올해 개통할 예정인 9호선 보훈병원역 주변으로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는 서울 생활권 지역에 있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향후 그린벨트가 해제될 가능성 1순위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필지가 빠르게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투자처로 급부상

최근 정부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어 올해부터 30만m²(약 9만 평) 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9년에 수립된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국토 면적의 3.9%(3862km²)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 면적(2.8km²)의 83배에 이르는 233km²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여의도의 약 17배 규모가 개발 가능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그린벨트 지정 후 변화된 여건에 따라 환경보전 필요성이 낮은 곳은 지자체 판단으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행정 면적의 80% 이상이 그린벨트인 하남시가 앞으로 미니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적극적인 개발 수요가 있음에도 과도한 그린벨트 지정으로 개발에 엄두를 못 냈던 하남시의 경우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남시는 작년 11월 12일자로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마을 787필지 20만6004m² 면적의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11월 12일자로 고시했다. 이번 고시에 따라 3개 마을(섬말 샘골 법화골)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전용 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현재 하이랜드가 매각하고 있는 필지도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되어 있고 금년에 개통되는 지하철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020년까지 하남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36만 명의 자족 기능 도시로의 인구 유입을 위해 하남시의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발표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호재라 할 수 있다.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길이 128.8km의 왕복 6차로가 개통되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보존가치 낮아 해제·개발 기대

최근에 하남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수도권 최적의 주거 환경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강남과 가까운 하남지역은 그린벨트를 풀어 미사, 위례, 감일지구를 개발 중이며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감북동과 초이동은 하남시 2020 도시기본 구상도의 개발제한구역 활용구상안에 따르면 지식기반산업 및 저밀도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개발이 계획 중으로 해제 1순위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향후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 3∼5등급 지역으로 보존가치가 낮아 해제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분양지는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금년에 개통되는 9호선 보훈병원역과 인접해 있는 등 뛰어난 교통 여건으로 개발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매각 필지 주변 그린벨트 논밭의 경우 3.3m²당 500만∼6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건축이 가능한 토지는 800만∼1000만 원을 넘는다는 게 주변 부동산중개업소의 말이다.

문의 02-488-1199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화제의 분양현장#하남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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