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 ‘빅4’ 3, 4월 분양대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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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선보일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개포지구에서 첫 번째로 분양되는 재건축 아파트다. 전용면적 126㎡ 타입 거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선보일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개포지구에서 첫 번째로 분양되는 재건축 아파트다. 전용면적 126㎡ 타입 거실. 삼성물산 제공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잇따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와 여윳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은 이달과 다음 달에 서울 강남권과 경기 신도시, 대구 등에서 대단지 규모의 아파트와 주거복합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5층 23개 동에 전용면적 49∼182m² 아파트 1957채 규모다. 이 중 396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개포중, 구룡중, 개포고 등의 명문 학군을 끼고 있고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삼성은 또 다음 달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공급한다. 삼익그린맨션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35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49∼103m² 1900채 규모다. 이 가운데 268채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인접해 있다. 한영중, 배재중, 배재고, 한영외국어고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에서 ‘소사벌 더 샵’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25층 9개 동에 전용면적 89∼112m² 817채로 구성된다. 평택시청이 있는 평택시 도심과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 축구장 크기의 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실수요자가 주목할 만하다.

GS건설은 다음 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15층 19개 동에 전용면적 93∼103m² 979채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기흥 나들목, 기흥동탄 나들목이 가깝다. 초등학교 용지가 단지에 인접해 있다. 주변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노릴 만하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주거복합시설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체 5개 동에 전용면적 84m² 아파트 705채와 전용면적 59∼75m² 오피스텔 112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거실과 드레스룸을 갖춘 형태여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가깝다.

이 아파트들의 공통된 특징은 실수요자와 투자수요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라는 점이다. 닥터아파트가 최근 회원 394명을 대상으로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133명(33.8%)으로 1위에 올랐다. 래미안은 지난해 8월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39.7%의 지지를 받아 최고 인기 브랜드가 됐다. 2위와 3위는 각각 포스코건설의 더샵(22.8%)과 GS건설의 자이(13.0%)가 차지했고,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8.8%로 4위에 랭크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응답자들이 이 브랜드들을 선호하는 이유로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52.4%), ‘대기업 건설사가 지어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된다’(45.0%) 등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브랜드 아파트#아파트#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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