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눈꽃빙수기의 히든 챔피언, 캐로스 애프터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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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로스


독일의 세계적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은 그의 저서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을 통해 작지만 강한 세계 1등 기업들을 소개했다. 그로부터 히든 챔피언이라는 용어가 유래됐고, 우리나라에서는 강소기업이라 불리기도 한다.

눈꽃빙수기의 대표 브랜드인 애프터눈을 만든 캐로스는 명실공히 히든 챔피언이다. 최근 국내 디저트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눈꽃빙수는 즉석 제빙을 통해 눈꽃을 만드는 방식이다. 얼음을 빙삭기로 갈아 만든 전통적 빙수와는 달리 즉석 제빙 기술을 탑재한 눈꽃빙수기는 세계에서 찾기 힘든 신개념 제품이다.

소기업 규모로는 보기 드물게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 인력을 보유한 캐로스는 정수기와 공조기 등을 제조하던 회사였다.

성숙기에 접어든 정수기를 대체할 만한 아이템을 찾던 중, 막 태동을 시작한 눈꽃빙수의 신선함과 장래성을 알아보고 눈꽃빙수기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회사 역량을 집중해서 단기간 관련 특허를 4개나 등록하는 등 기술 집약 제품을 선보인 끝에, 국내에서 가장 선호도 높고 많이 팔리는 1위 제품이 됐다.

한류 바람과 한국 프랜차이즈의 중국 진출과 맞물려 애프터눈은 중국 시장에서도 익숙하게 볼 수 있다.

중국과 함께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입소문으로 문의와 설치가 늘면서 총판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고 남미 진출도 앞두고 있다. 1544-6268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스마트 컨슈머#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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