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 개척자 BMW, ‘뉴 X 삼총사’로 또 한번의 진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1일 05시 45분


BMW ‘X’ 시리즈의 올해 첫 주자로 나선 프리미엄 콤팩트 SAV ‘뉴 X1’. 확 달라진 강력한 느낌의 디자인은 물론 한층 강화된 동력 성능과 펀 투 드라이빙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BMW
BMW ‘X’ 시리즈의 올해 첫 주자로 나선 프리미엄 콤팩트 SAV ‘뉴 X1’. 확 달라진 강력한 느낌의 디자인은 물론 한층 강화된 동력 성능과 펀 투 드라이빙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BMW
■ BMW ‘X’시리즈 SAV 라인업


올해 BMW SAV 첫 주자 콤팩트 ‘뉴 X1’
SAV 첫 헤드업 DP·파킹 어시스턴트 기본 장착

하이브리드 ‘X5 xDrive40e’ 상반기 출시
배출가스 걱정없는 전기구동…30.3km/l 연비

스포츠 SAV ‘뉴 X4 M40i’도 출시 예고
안전 최고속도 250km/l·최대출력 360마력 괴물


BMW는 강력한 ‘X’시리즈 SAV(Sports Activity Vehicle) 라인업을 선보이며 날로 비중이 커지고 있는 국내 수입 SUV 시장의 평정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2%를 돌파했다. BMW는 자사의 SUV를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이라고 별도로 명명하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고 있다. BMW ‘X’ 시리즈의 올해 첫 주자는 프리미엄 콤팩트 SAV ‘뉴 X1’이다. ‘X1’은 지난 2009년 첫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8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로, 세단 라인업인 BMW 3·5시리즈와 함께 BMW 100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어 BMW에서는 상반기 중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AV인 BMW X5 xDrive40e를 출시하면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30.3km/l다. 또 스포츠 SAV의 새 기준인 ‘BMW 뉴 X4 M40i’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BMW ‘X’ 시리즈의 차종별 특징을 살펴봤다.


● 확 달라진 디자인과 주행 감성 ‘뉴 X1’

이름 빼고 거의 모든 것이 바뀐 뉴 X1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디자인이다. 53mm 높아진 전고와 23mm 넓어진 전폭, 그리고 더욱 굵어진 키드니 그릴은 이전 세대보다 강력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전 모델이 왜건 형태에 가까웠다면 뉴 X1은 확실히 SUV의 분위기를 풍긴다. 후면 역시 지붕에서 차체 뒤쪽으로 이어지는 쿠페 형태의 날렵한 라인과 트윈 테일파이프를 통해 더욱 더 역동적으로 변신했다.

실내는 BMW만의 전형적인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과 파워풀한 SAV의 특징을 결합해 BMW의 핵심인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계기판 패널의 평평한 표면과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진 센터콘솔은 운전자가 안정적으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편리하게 작동할 수 있게 한다. 조작 버튼은 고품격 재질로 마감되어 있다.

실내공간도 넓어졌다. 앞좌석 36mm와 뒷좌석 64mm가 더 높아진 시트 포지션으로, 운전 시 최적의 전방 시야를 제공하며 뒷좌석 무릎 공간 또한 이전 보다 37mm 늘어나 상위모델인 X3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탑승 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도 85리터 증가된 505리터로 동급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40:20:40의 분할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적재용량이 최대 1550리터까지 확장된다. 또한 트렁크 바닥 아래에도 100리터의 추가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 최신세대 엔진과 새로운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

동력 성능과 펀 투 드라이빙 능력도 한층 강화됐다. 2세대로 진화한 뉴 X1의 새로운 디젤 엔진은 터보차저 기술과 함께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장치를 통해 견인력과 효율성을 높였다. 새로운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도 부드럽고 역동적인 기어 변속을 가능케 한다. 2리터 신형 디젤엔진이 장착된 뉴 X1 xDrive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췄다. 이전 세대 대비 6마력, 2.0kg·m 향상된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제로백) 7.6초이고, 복합연비는 14.0km/l(도심: 12.6km/l, 고속: 16.2km/l)다.

BMW 인텔리전트 사륜구동시스템인 xDrive도 뉴 X1을 위해 새롭게 개발됐다. 도로 및 기후 조건에 관계없이 언제나 최고 수준의 접지력과 안정성을 발휘하고, 퍼포먼스 컨트롤 기능을 통해 코너 주행 시 브레이크와 엔진 출력에 자동으로 관여해 오버스티어 또는 언더스티어를 신속하게 제어한다. 이와 함께 BMW xDrive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센서가 차량의 다양한 주행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전자적 연산을 통해 정확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전자식 제어방식 채택을 통한 빠른 반응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뉴 X1은 일상 주행은 물론 서킷 주행도 충분히 소화할 만큼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브레이크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 더 다양해진 프리미엄 기본 옵션

X1에는 콤팩트 SAV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다.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도 기본 장착해 버튼 하나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풀 LED 헤드라이트와 LED 주간주행등도 기본 제공된다. 또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2존 자동 에어 컨디셔닝, 스포츠 스티어링휠, 후방카메라, 전·후방 주차 센서와 파킹 어시스턴스, 8.8인치 고해상도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TV 기능이 포함된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보다 편리한 레저 생활이 가능하도록 전동식 트렁크도 적용되어 있다. 이외에도 7개의 스피커와 205W 출력의 엠프로 구성된 하이파이 라우드 사운드시스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통한 이머전시 콜, 텔레서비스 예약콜, 긴급출동서비스, 배터리 가드서비스, BMW Apps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뉴 X1 xDrive 20d M스포츠패키지 모델은 알루미늄 루프레일과 18인치 M 경합금 휠, M 가죽 스티어링 휠, 스포츠 시트와 알루미늄 헥사곤 블루 스타일 인테리어 등 내·외관에 BMW M 전용 디자인 옵션을 추가해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장 컬러는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전용 컬러인 에스토릴 블루 외에 알파인 화이트, 블랙 사파이어, 글래셔 실버, 미네랄 그레이, 스파클링 스톰 브릴리언트 이펙트, 메디터래니언 블루 컬러 등 총 7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BMW 뉴 X1 xDrive 20d는 5630만원, BMW 뉴 X1 xDrive 20d M 스포츠 패키지는 5810만원(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적용 기준 가격).

‘뉴 X5 xDrive40e’
‘뉴 X5 xDrive40e’

●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AV ‘뉴 X5 xDrive40e’

BMW X5 xDrive40e는 BMW i 브랜드가 아닌 BMW 브랜드에서 출시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액티비티 비히클(SAV) 모델이다.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BMW의 이피션트 다이내믹(EfficientDynamics) eDrive 기술이 합쳐져 감각적인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은 물론 효율성까지 겸비했다.

BMW 트윈 파워 터보 기술과 최첨단 BMW eDrive 구동 시스템 그리고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대출력은 313마력이며, 최대토크는 가솔린 엔진은 35.7kg.m, 전기 모터는 25.5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30.3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7g/km(이 수치는 EU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테스트 기준이며, 타이어 포맷 등 세부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이다.

특히 최상의 효율성을 구현하는 BMW의 eDrive 기술이 탑재되어 배출 가스 걱정이 없는 전기 구동력과 더불어 스포츠액티비티비히클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 전기차인 BMW i시리즈의 기술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갖추고 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주행력과 감성을 BMW 브랜드에서도 최초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뉴 X4 M40i’
‘뉴 X4 M40i’

● 스포츠액티비티쿠페의 새 기준 ‘뉴 X4 M40i’

BMW 뉴 X4 M40i는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Sports Activity Coupe)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새롭게 개발된 3.0리터 6기통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장착해 5800∼6000rpm 사이에서 최대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47.4kg.m의 파워를 낸다. 안전 최고 속도는 250km/h, 정지 상태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차량 외관에는 페릭 그레이(Ferric Grey) 메탈릭 사이드미러, 울트라 하이 퍼포먼스 타이어와 20인치 M 경합금 더블 스포크 휠, 크롬 블랙 배기구 등을 적용해 X4 M40i 특유의 디자인을 강조한다. 인테리어에도 M 가죽 스티어링 휠, M 기어 변속 레버, M 스포츠 시트 등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올해 중 출시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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