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로봇+의료서비스’ 패키지 사업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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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에 보행재활 로봇 설치… 실제 환자 치료 임상시험 들어가

현대중공업이 로봇과 의료서비스를 결합한 의료자동화 패키지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자사가 개발한 보행 재활 로봇을 설치하고, 실제 환자들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 치료에 로봇을 활용해 치료 체계를 정립하고, 의료용 로봇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실험은 내년 5월까지 1, 2차 연도로 나눠 진행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자동화 패키지를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병원 및 요양기관에서의 실증을 거쳐 해외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정보화진흥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과제’에 ‘첨단 의료자동화기기의 의료패키지화 및 실증을 통한 산업 활성화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정부 과제의 일환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월 환자 이동 로봇 제작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5개 기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차#현대중공업#의료#서비스.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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