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 “창조경제 농업센터 설립… 스마트팜-6차산업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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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회장 14일 취임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를 세워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겠다.”

8년 만에 신임 회장으로 1월 12일 선출된 김병원 제23대 농협중앙회장(63·사진)이 14일 취임식을 앞두고 13일 취임사를 발표했다. 그는 농업의 전문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고 농협의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협이 국민의 농협으로 발전하기 위해 ‘창조경제 농심(農心)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스마트팜을 육성하고 농업을 6차산업화하겠다”며 “범국민적인 도농(都農) 협동 운동을 펼쳐나가고, 농업인이 행복하게 농사짓도록 지원하는 농업인행복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농협의 지향점으로는 △조직문화 혁신과 잘못된 관행 바로잡기 △농축협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균형 있게 발전 △농협 이념 교육 강화로 협동조합 정체성 회복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김 회장의 취임식에는 농업인 조합원, 농협중앙회와 계열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취임식 후 경기 고양시에 있는 농협이념중앙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김병원#농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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