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종료… 환급액 2015년과 비슷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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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화 서비스’ 혼란없이 마무리

지난해 근로자들의 큰 혼란을 불러왔던 연말정산이 올해는 별다른 잡음 없이 마무리됐다.

국세청은 올 1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끝내면서 근로자 1600만 명의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을 공식 종료한다고 10일 밝혔다.

의료비 교육비 등 주요 소득공제 항목이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환급액이 줄어든 근로자들의 반발로 ‘연말정산 대란’이 일어났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큰 문제없이 진행됐다. 이번 연말정산에 적용된 2014년 개정 세법이 직전 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도입으로 서류를 종이로 출력할 필요 없이 전산으로 연말정산을 마칠 수 있게 돼 근로자들이 과거보다 편리하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었다. 국세청은 올해 환급액 규모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에는 938만4000명이 1인당 평균 48만3000원을, 지난해에는 1088만1000명이 평균 45만1000원을 돌려받았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올해 1월 세금이 30조1000억 원 걷혀 작년 같은 달 징수액보다 4조4000억 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부동산 거래가 늘어 양도소득세 세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연말정산#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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