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은 올해로 7년 연속 진행 중인 ‘코스타빅토리아’호를 이용한 한일 크루즈 여행에 색다른 상품을 추가했다. 명사들과 동승해 이들의 강의를 들으며 크루즈 관광까지 즐기는 ‘명사와 함께하는 크루즈 여행’이다. 해당 상품은 5월 30일 딱 하루만 출발한다. 여행은 부산을 출발해 일본 고베(神戶)와 미야자키(宮崎), 나가사키(長崎)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을 크루즈선에서 보내며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강의에 나서는 첫 번째 명사는 한의사 김오곤 씨. 김 씨는 채널A 인기 프로그램인 ‘갈 데까지 가보자’를 진행하면서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말솜씨를 선보여 왔다. 김 씨는 크루즈 여행에 나선 여행객들에게 아침 5분을 잘 활용하는 비결과 몸, 마음, 경제 등 ‘3 건강’의 중요성 등을 강연한다. 심리학자 최창호 씨의 강연도 준비돼 있다. 최 씨는 삶의 변화와 통찰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명사들의 강연이 없더라도 코스타빅토리아호 자체가 충분히 매력적인 관광 상품이다. 승객 2394명과 승무원 800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대형 크루즈선이다. 높이는 14층, 길이 253m에 이른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옆으로 눕힌 길이와 비슷하다.
선내에 객실 외에 수영장, 레스토랑, 클럽, 회의장, 도서관, 사진관 등이 설치돼 있다. 5∼11층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는 투명 유리로 밖을 훤히 내다볼 수 있다. 12층에 설치된 갑판 위로 배를 달릴 수 있는 조깅트랙도 코스타빅토리아호의 명물 중 하나다. 첫날 항해 후 고베와 미야자키, 나가사키 등 일본의 멋을 간직한 도시들을 매일 다르게 방문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가격은 내측 프리미엄 객실 기준 188만 원부터 시작된다. 이달 31일까지 상품 요금을 완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 할인 △오션뷰 무료 업그레이드(30만 원 상당) 등 두 가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의는 롯데관광 크루즈팀(02-2075-34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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