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 자율주행 수소차, 전기차가 일반 도로에서 처음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7일 ‘제네시스 G380’ 모델의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획득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 ‘쏘울EV’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총 4대의 일반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차량의 안전성, 기능 등을 최장 20일간 평가해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면허를 얻은 차량은 발급 이후 5년간 지정된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에서 시험 운행을 할 수 있다.
이들 차량은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네바다 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다. 쏘울EV의 경우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도 출품되는 등 국내 최초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제네시스보다 한 수 위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방충돌방지기능’(충돌 위험을 감지해 스스로 멈추는 기능), ‘운전자우선모드 자동전환기능’(위험 상황에서 운전자가 수동으로 차를 모는 기능) 등 면허 신청에 필요한 안전 요건을 마련한 상태”라며 “친환경자동차의 자율주행 면허도 곧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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