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경 회장 “경제계 절규 외면 정치인, 4월 총선에서 표로 심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5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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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대한상의 부회장·경남스틸 회장)은 25일 “경제계의 절규를 외면하는 정치인들은 4월 총선에서 기업인 개인이 각자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황교안 국무총리 초청 상의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상공회의소에서 단체로 (낙선운동을) 하겠다는 게 아니고, 기업인들이 각자 고유의 참정권을 통해 심판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회장은 “6개월, 1년 뒤에도 경제가 호전될 전망이 없다”며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기 전에 대비하자는 건데 정치인들은 위기가 아니라고만 얘기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 상의 회장단 60여 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내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1분기(1~3월) 중 21조 원의 재정을 선제적으로 집행하는 등 가용한 재원과 수단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5일 오전까지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분들이 150만 명을 넘어섰다”며 “(국회가) 초조하고 안타까운 경제인들의 마음을 헤아리셔서 마지막 남은 경제입법의 기회를 잘 살려 나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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