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 관광객 1000만명-외국인 10만명 유치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2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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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을 찾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특색 있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22일 농식품부는 “올해 농촌 체험관광 방문객 1000만 명과 외국인 10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28개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촌을 찾은 방문객은 870만 명이며 이 중 8만3000명이 외국인이었다. 이를 각각 15% 이상 늘리기 위해 정부는 방문객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맞춰 진로 멘토링 콘셉트의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게 대표적 사례다. 농식품부는 또 외국인을 겨냥해 쇼핑과 의료 서비스를 인근 마을의 농촌 체험과 연계시킨 패키지 상품 5종을 내놓는다.

농촌관광을 위한 온라인 예약시스템은 4월 중에 개통한다. 이에 앞서 농촌 숙박과 특산물 구매에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업하는 방안을 3월 중에 마무리한다. 외국인들이 숙박 시설 예약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에어비앤비나 호텔스닷컴에도 상반기 중에 국내의 우수한 농가민박과 체험마을 150곳을 등록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숙박시설을 편하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 농촌 숙박시설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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