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中 베이징차에 전기차용 하네스 공급 계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3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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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와 전기차용 하네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S전선은 중국 전기차 시장 1위인 비야디(BYD)와 둥펑자동차에 이어 국영기업인 베이징자동차에도 제품을 공급하게 돼 중국 전기차 부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하네스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와 통신 모듈을 연결하는 장치로 각종 센서를 제어한다. LS전선의 하네스는 베이징자동차가 8월부터 시판 예정인 전기차 ‘EV200’에 장착된다. 베이징자동차는 2017년까지 14종의 친환경차 개발과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15년 22만 대에서 2020년 200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은 현재 중국 하네스 시장에서 약 6%인 시장 점유율을 2020년 1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고전압 하네스는 LS전선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하나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세에 있는 중국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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