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사장 승진… 금호, 3세경영 본격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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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환 사장과 투톱체제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9일 박삼구 회장의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41)을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2002년 아시아나항공 차장으로 입사한 박 신임 사장은 2012년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은 지 4년 만에 사장이 됐다. 지난해 초 맡은 항공 정보기술(IT) 전문 계열사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해 겸한다.

박 사장은 지난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가 채권단의 반발로 사흘 만에 물러난 적이 있다. 이번 인사로 박 사장이 ‘3세 경영’ 전면에 나선 셈이 됐다. 지난해 말 금호산업을 되찾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사 폭을 지난해 55명 인사보다 줄인 것을 두고는 안정된 그룹 운영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룹 전략경영실은 현 서재환 사장과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이한섭 영업총괄 부사장(62)이 승진해 임명됐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아시아나항공 <승진>
△전무 구자준 장영일 △상무 류재훈 이명규

◇금호타이어 <승진> △전무 이호 △상무 김영진 김인수 오약전

◇금호건설 <승진> △전무 김춘근 최락기 △상무 박병균 임재호 홍두표

◇금호고속 <승진> △상무 서승혁

◇아시아나IDT <승진> △상무 이경수

◇아시아나에어포트 <승진>
△상무 정성수

◇금호리조트 <승진>
△상무 이계홍

◇아시아나세이버 <승진> △상무 윤상철
#박세창#금호아시아나#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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