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돈 있어도 못 사요…550억 원대에 거래된 英 대저택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월 29일 18시 08분


코멘트

영국의 한 저택이 3200만 파운드(약 553억 원)에 거래돼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메트로와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고급 주택지인 햄스테드 위닝톤 로드에 위치한 럭셔리 대저택 ‘핼시온(Halcyon)’이 최근 550억 원대에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며 ‘아무나 살 수 없는’ 이 집 내부 사진 여러 장을 소개했다.

사진=글렌트리 홈페이지
사진=글렌트리 홈페이지

핼시온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 세빌스, 글렌트리를 통해 매물로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최근에서야 새 주인을 만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집을 산 사람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없다.

24시간 경비 시스템이 돌아가는 핼시온은 욕실과 드레스룸이 딸린 침실 7개와 총 10명이 앉을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의 영화관, 수영장, 스파, 사우나, 헬스장, 당구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곳은 한 층 전체가 와인 최소 1000개를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와 테스팅 룸, 시가 바(cigar bar)로 이뤄져 있어 와인 및 시가 애호가들에게 ‘천국’으로 불릴 만한 곳으로 보이기도 한다.

한편 영국 메트로는 현지 토지등기소 자료를 인용해 지난 1년 간 영국 런던에서 개인 용도로 거래된 주택 중 거래 금액이 3000만 파운드를 넘긴 경우는 없었다며 핼시온의 가치가 현지 부동산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