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과장 승진자 70여명, 구자균 회장과 부부동반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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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 부부(가운데)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올해 과장으로 승진한 직원 부부들과 함께 축하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LS산전 제공
구자균 LS산전 회장 부부(가운데)가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올해 과장으로 승진한 직원 부부들과 함께 축하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LS산전 제공
LS산전에는 독특한 승진 행사가 있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매년 과장 승진자에 대해서만 부부 동반 축하 행사를 여는 것이다. 구 회장이 기업의 허리를 지탱하는 ‘중간 관리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LS산전 대표이사를 맡은 구 회장은 2011년 이 행사를 처음 제안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다.

LS산전은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올해 과장 승진자 및 가족 140여 명을 초청해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 행사를 열었다. 구 회장, 황하연 경영지원본부장(상무), 박해룡 최고인사책임자(상무)도 모두 부인과 함께 자리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과장 직급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매니저(Manager)’는 ‘손(Hand)에 의하여’라는 뜻의 라틴어인 ‘마누스(Manus)’에서 유래된 것”이라며 “관리자는 자신이 속한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실질적인 조정의 역할을 하는 손이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 내 선후배 간 연결고리로 스마트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조정자로서 구성원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가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과장 승진자들이) 각 가정에서도 ‘승진’했는지는 옆에 자리한 배우자에게 직접 확인받아야 할 일”이라며 “가정에서도 관리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LS산전은 승진자 및 가족 전원에게 관리직으로서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워킹화를 선물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ls산전#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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