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몸값 자랑하는 ‘신반포자이’ 15일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15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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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중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신반포자이’ 견본주택이 15일 문을 열었다.

오전 시간대여서 붐빌 정도는 아니었지만 방문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다. 비싼 몸값만큼이나 특정수요층이 주로 찾을 것으로 예상돼 주말은 돼야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짓는 신반포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290만 원으로 4500만 원대에 이를 것이란 예측과는 달리 약간 내려갔다. 하지만 지난해 최고가였던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3.3㎡당 평균 4200만 원대)를 넘어서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용면적 84㎡B타입 거실. (자료:GS건설)
전용면적 84㎡B타입 거실. (자료:GS건설)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김 모씨는 “반포 집값이 오를 대로 올라 새 아파트를 찾게 됐다”며 “예상보다 분양가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다. 아이들 학교나 강남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신반포자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기존 강남학군을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선호도가 높은 반원초가 10분 거리에 있고 경원중은 단지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세화고교, 반포고교 등 명문 학군도 가까이에 있다.

여기에 서울지하철 3·7·9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뉴코아아울렛, 한강시민공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한강공원 모두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다.

특히 고급스런 이미지가 강조된다. 건물 정면에는 알루미늄 패널을 붙이고 상부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조성되고, 레저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멀티 세대창고’, 주민시설인 ‘자이안센터’, 스쿨버스 대기공간인 ‘맘스스테이션’ 등도 마련된다.

다만 대형면적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조합원들의 연령대가 높은 만큼 단지 안쪽의 대형 면적을 선호해 상대적으로 대로변에 배치된 중소형 면적들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왔다.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53㎡, 607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59㎡A 36가구 △59㎡B 18가구 △59㎡C 12가구 △84㎡B 68가구 △84㎡C 19가구 등 15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사전 문의만 1000명 이상으로 본 계약의 3배수는 확보했다"라며 "큰 프리미엄까지는 아니지만 청약자들의 노력에 따른 보상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단지와 달리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어 투자수요도 더해질 전망이다.

신반포자이는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문의 ☎1644-5090)

신반포자이 견본주택.
신반포자이 견본주택.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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