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장 190곳 13년만에 최다… 상장사 총 2000곳 넘어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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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한 기업이 13년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나 국내 주식시장 상장기업이 처음으로 2000곳을 넘어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2030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말(1905곳)보다 6.6%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상장주식 수도 592억2514만 주에서 636억7144만 주로 7.5%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1∼6월) 증시 활황에 힘입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장한 기업 수는 190곳(기업인수목적회사, 재상장 포함)으로 2002년 말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기업은 1152곳으로 2014년 말 대비 91곳 늘었다. 같은 기간 코넥스 상장기업도 71곳에서 108곳으로 늘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773곳에서 770곳으로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도 IPO 시장을 활성화시켜 상장사를 적극 늘려 가기로 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상장 편의를 늘리고 부담을 줄이는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 상장 유치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상장#주식#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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