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주요 인사 신년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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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새해 특집]

■ 성장 위해 구조개혁 절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경제 체질 개선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구조개혁입니다. 성공적인 구조개혁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수출과 내수 그리고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 복원 등을 말합니다. 나중에 대외 여건이 개선되면 우리 경제는 이를 통해 남보다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사석위호’의 자세로 최선…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바위를 호랑이라고 생각하고 화살을 쏘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는 ‘사석위호(射石爲虎)’라는 말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하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사석위호의 자세로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화와 혁신 위해 노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한계 기업과 가계 부채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리 인상 등 외부 충격이 가해진다면 부실이 금융권까지 이어지는 등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병신년 새해 우리 모두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 낸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해 나갑시다.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동력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모험자본의 공급 기능을 키우고, 저금리·저성장 시대 국민들의 재산 형성과 노후대책 마련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도 강화하겠습니다.

변화 대처할 지혜 필요…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보험업계는 ‘규제’에서 ‘경쟁’으로 경영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어떠한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빈틈없는 전략을 뜻하는 기략종횡(機略縱橫)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장과 감독 정책의 변화를 잘 포착해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종합금융그룹 도약 원년… 이광구 우리은행장

올해에는 반드시 민영화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역사의 전환점을 이뤄야겠습니다. 저는 올 한 해 ‘사람의 마음이 모아지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라는 말로 1만5000여 우리 가족의 의지를 다지고자 합니다.
#이주열#정재찬#하영구#황영기#장남식#이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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