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제스트, 항공 소비자 불만 신고 최다

  • 동아일보

국내항공은 제주-이스타-진에어順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제주항공, 외국 항공사 중에서는 필리핀의 에어아시아제스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를 항공사별로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국내 7개 항공사의 10만 명당 소비자 피해 접수 건수는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0.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스타항공(0.57건)과 진에어(0.4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필리핀의 에어아시아제스트가 21.86건으로 가장 높았고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엑스가 16.36건, 인도네시아의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이 9.42건 등으로, 전체적으로 국내 항공사에 비해 외국 항공사가 피해 신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에어아시아제스트는 국내외 항공사를 통틀어 여객 수 대비 소비자 피해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항공사 관련 피해 구제 접수는 총 1179건으로 외국 항공사(63.4%)가 국내 항공사(36.6%)보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소비자 피해 유형으로는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요구 및 환급 거절이 45.2%로 가장 많았고 운송 불이행 및 지연(35%), 위탁수하물 분실 및 파손(7%) 등이 뒤를 이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항공#소비자#불만#에어아시아제스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