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쌀 수출을 위해 조성된 충남 당진 대호간척지의 쌀이 18일부터 해외로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호간척지에서 생산한 쌀을 이날 호주(40 t)와 뉴질랜드(20 t)로 선적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대호간척지 쌀 400 t을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싱가포르 등에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대호간척지는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올해 2월 조성된 벼 재배 단지다. 이번에 호주로 수출되는 쌀 가격은 kg당 1.3달러로 지난해 국산 쌀의 평균 수출가격인 kg당 2.4달러보다 46% 낮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수출용 쌀 재배단지 조성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대호간척지가 한국 쌀 수출의 성공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국산 쌀 수출액은 11월까지 480만4000달러(약 56억7000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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