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4조 3교대제’ 도입해 年 300여 명 고용 창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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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 확보에 신경 쓰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근로제도를 마련해 나이, 성별 등 환경과 조건에 관계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효성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효성ITX는 유연근로제, 시간선택제 일자리, 선택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유연근무제, 자녀 출산 및 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기도 했다.

효성ITX는 여성 및 고용 친화적인 기업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과장급 이상 관리자 900명 중 80%가 여성이다. 또 매년 직원의 10%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효성 관계자는 “다양한 근로제도 도입을 통해 여성 인력들이 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각 개인에 적합한 근무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 직장생활을 돕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효성은 정부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임금피크제를 통한 고용유지,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왔다. 7월부터는 24시간 연속 공정으로 가동해야 하는 화학 공정의 특성을 고려해 근로시간 단축 및 안정적 생활 지원을 위한 ‘4조3교대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간 3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2013년 국내 최초로 기부와 자원 재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을 열고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 굿윌스토어는 개인, 기업, 사회단체, 효성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을 돕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2015년 하반기(7∼12월) 신입사원 공채 때 지원 자격을 대폭 완화해 고졸 및 기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사진과 가족사항 등 입사 지원에 불필요한 사항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 밖에 효성은 향후 전북 지역 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내 창업기업 및 대학생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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