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성향따라 맞춤형 선택… 분산투자로 시장대응 유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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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국내외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 ‘한국투자마이스터랩’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5월 출시된 뒤 약 4개월 동안 2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성향에 따라 PB형, 주식투자형, 자문형 가운데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PB형은 프라이빗뱅커(PB)가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 본사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해 유연하게 자산을 운용한다.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며, 수수료는 연 1.5∼2.0%다. 수수료 체계 가운데 성과보수형을 선택할 경우 기본 수수료는 낮아지지만, 수익에 따른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한다.

지난달 선보인 주식투자형은 자산의 100%를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 투자해 보다 높은 수익률을 노리도록 설계됐다. 5000만 원부터 가입 가능하며, 연 2.5%의 기본 수수료에 초과수익 발생분에 대한 성과수수료를 받는다.

자문형은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직접 운용한다. PB의 일대일 맞춤서비스도 번거롭다고 여기는 고객들은 투자를 본사 운용 부서에 일임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며, 수수료는 적극투자형은 연 2%, 중립투자형은 연 1.5%가 부과된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가입 후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별도 수수료 없이 구성 상품 교체 및 주식 매매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운용된다. 수수료 체계는 고객 수익을 통해 회사도 이익을 내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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