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40만원대 스마트폰 ‘루나’ 4일 출시

  • 동아일보

TG앤컴퍼니 설계… 폭스콘서 생산

삼보컴퓨터 관계사인 TG앤컴퍼니가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었다. TG앤컴퍼니는 31일 SK텔레콤과 손잡고 프리미엄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LUNA)’를 선보였다. 9월 4일 출시할 예정으로 1일부터 예약 가입을 받는다.

루나는 TG앤컴퍼니가 기획·설계·디자인하고 애플 아이폰 위탁 제조사인 대만 폭스콘이 생산한다. 측면과 후면을 금속으로 두른 루나는 5.5인치 풀HD 대화면에 f1.8 조리개값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후면 1300만 화소), 3GB램, 32GB메모리(내장+SD카드)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다. 높은 성능을 갖췄음에도 주요 기획작업과 제조 방식을 외주로 돌려 출고가를 40만 원대로 크게 낮췄다. SK텔레콤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스마트폰을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G앤컴퍼니는 이용태 삼보컴퓨터 창업자의 차남인 이홍선 삼보컴퓨터 대표가 신사업 추진을 위해 2011년 창업했다. 빅디스플레이, 휴대용 미니 PC 등 전자제품을 생산 및 판매해왔다. 연간 매출 규모는 약 60억 원이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삼보컴퓨터#루나#skt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