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비자면제 ‘아태 기업인 여행카드’ 대상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30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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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수출입 실적 10만 달러 이상 기업인을 위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여행카드(ABTC)’의 발급 대상을 확대하는 개정안이 9월부터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ABTC는 APEC 회원국 간 무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제도다. 이 카드가 있으면 일본과 호주 중국 러시아 등 19개 회원국에 입국할 때 비자를 면제받고 출입국 심사도 전용통로를 통해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임직원 수가 5명 미만인 중소기업이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선 수출입 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이어야 했다. 하지만 개정안에서는 임직원 수에 관계없이 10만 달러 이상으로 기준을 통일시켰다. 또 임직원 수 1000명 이상 기업은 적어도 직원 수의 1% 이상 발급받을 수 있게 대상을 넓혔다. 1만 명 이상의 기업은 카드 발급 가능 인원이 100명에서 200명으로 2배로 늘어나게 된다. 카드 유효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신동진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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