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 새 주거단지로 떠오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30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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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등 공공택지 못잖은 주거환경 인기

9.1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신규 공공 택지의 공급이 중단된 가운데, 한동안 주춤했던 도시개발사업이 대규모 주거단지의 공급처로 새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개발 사업이란 도시개발이 필요한 지역을 지정한 후 주거, 상업, 산업, 유통 등의 기능이 있는 새로운 단지 혹은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주거지 조성에 목적을 둔 공공택지개발 사업이 토지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주도 하에 진행된 것과 반대로 민간의 주도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개발사업은 공간구조를 개편할 수 있는 사업수단으로서 주거, 상업, 업무 등 다양한 용도의 도입이 가능하다. 정해진 용도에 맞춰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공공택지와 달리 사업 시행을 맡은 민간 기업이 용지 계획에 일정 부분 관여함으로써 보다 탄력적인 용지 활용이 가능한 것. 또한 사업 추진 요건이 비교적 간단해 개발 속도가 빠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로써 도시개발사업지 내 주택 입주자들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보다 빠르게 누릴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도시개발 사업은 민간기업의 주도 하에 이뤄지는 만큼 비교적 탄력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해 주택은 물론 각종 생활 인프라도 빠르게 구축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대규모 택지의 개발 중단과 높은 전셋값으로 인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대림산업은 용인시 처인구일대에서 신도시급 대단지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일반분양분만 해도 6800가구로 단일 분양 단지 중 역대 최대규모다.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공동주택뿐 아니라 시립유치원 및 4개의 초ㆍ중ㆍ고교, 공원, 문화체육, 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또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단지 내 750m 스트리트몰과 함께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위치하지만 차량 이용 시 10분대면 동탄2신도시에 닿을 수 있어 동탄2신도시 생활권역에 속한다. 특히,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2016년 상반기 GTX동탄역이 조기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수서역까지 약 12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GTX가 완전 개통하는 2021년에는 2호선 삼성역까지도 약 18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서울 출퇴근도 용이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일반분양분만 6,800가구의 신도시급 대단지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5㎡ 미만의 중소형 물량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는 인구2만여명을 수용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전북 군산에서는 총 6400여 가구의 도시개발사업인 디오션시티가 오는 10월 첫 아파트 ‘군산 디오션시티푸르지오’ 1400가구의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 개발에 돌입한다. 디오션시티 A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구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나다. 단지 남측으로 복합쇼핑단지가 있는 상업지구와 마주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초·중 등 학교부지 3개소도 단지 동측으로 마주해 아이들 통학환경도 뛰어나다. 또 이마트가 차량 3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군산시청, 동군산병원, 롯데시네마, CGV, 농협, 군산시립도서관 등도 인접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평택에서도 74만1113㎡ 규모로 지어지는 용죽도시개발사업구역에 대우건설이 10월 ‘평택 비전 푸르지오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전용면적 75~119㎡, 총 6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용죽지구는 평택의 강남이라 불리는 비전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공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져 있어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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