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합병 막바지 작업…내달 1일 ‘KEB 하나은행’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1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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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은행의 합병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두 은행의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1일 출범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1일 통합추진단 파견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출신 35명, 외환은행 출신 28명 등 총 63명이 통합추진단에 파견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통합은행의 연착륙을 위해 미리 파견 인사를 낸 것으로 통추단에 파견된 부서장들은 앞으로 통합은행의 부서장 내정자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자산규모 기준 국내 최대 은행이 될 ‘KEB하나은행’의 초대 행장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통합은행장 후보는 통합추진위원회의 복수 후보 추천을 거쳐 임원추천위원회가 결정하며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된다. 통합은행장 후보로는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 추천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26일 이후 열릴 가능성이 높다.

합병에 맞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직원들은 기본급의 200%를 보너스로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합병으로 비용 절감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이 부분을 보너스 형식으로 직원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절반은 지급됐으며 나머지는 다음달 지급할 예정이다.
신민기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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