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음식 배달앱 시장 진출

  • 동아일보

‘페이나우 라이더스’ 서비스 확대… 주문 통합관리서 홍보까지 제공

LG유플러스가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하고 있는 배달 앱 사업에 뛰어든다. 앞으로 배달 품목을 음식에 한정하지 않고 택배, 서류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해 ‘생활 배달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게 목표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소비자들과 배달 전문업체를 연결해주는 새로운 배달 앱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배달대행 전문업체를 한데 모아 음식점 등과 연결해주는 ‘페이나우 라이더스’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치킨집, 중국집 등 가맹점들은 식사 시간대에 주문이 몰리면 자체 배달원으로 주문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배달대행 전문업체를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가맹점주는 배달대행 업체를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주문접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했다. 또 건당 200∼300원 정도의 수수료를 프로그램 제공업체에 내야 했다.

하지만 가맹점이 LG유플러스 페이나우 라이더스를 이용하면 수수료가 100원가량으로 낮아져 부담이 줄어든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 라이더스 사업을 위해 전국 200여 개 배달대행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향후 전국 1200여 개에 이르는 배달대행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페이나우 라이더스 이용을 원하는 가맹점은 ‘페이나우 샵’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페이나우 샵 프로그램은 유무선 전화, 배달 앱,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들어오는 주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배달대행 전문업체에 배달을 요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 샵을 이용하는 가맹점의 쿠폰을 발송해주는 매장홍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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