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TE 요금 수준, 해외 비해 저렴한 편”…비교대상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30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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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이동통신요금 순위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총무성이 28일 발표한 국제요금 비교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LTE 이동통신요금 순위는 비교대상 7개국(한국,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중 저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은 일정수준의 음성통화·문자·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사용 그룹을 나누고, 각 그룹별로 국가별 최적요금제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동통신 요금수준을 매년 발표해 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국내 LTE 스마트폰 요금은 시장 환율 기준으로 7개국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었다. PPP환율을 적용한 경우에도 그룹별로 저렴한 순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PPP환율은 국가별 물가와 소득수준 등의 차이를 없앤 구매력평가 환율을 말한다. 특히 미국과 독일에 비해서는 국내 요금이 절반 가량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국내 요금 수준이 낮게 나온 이유를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데이터 제공량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회는 “이번 요금 비교에 반영되지 않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나 선택약정할인 등의 효과를 감안하면 요금 수준이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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