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중형트럭 FL시리즈 아태지역 최초로 국내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7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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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는 7일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중형트럭 FL시리즈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나섰다.

지난 3월 유로6 모델의 출시를 발판으로 국내 대형 트럭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는 이번 FL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통해 중형트럭 시장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마틴 볼보그룹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트럭 총괄 사장은 “볼보트럭은 1996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수입 대형트럭 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통합 론칭을 통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라며 “FL시리즈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함으로써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볼보트럭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20년까지 연간 판매량 4000대를 달성해 향후 5년 안에 중대형 트럭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굳혀 나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에 한국에 단독으로 출시된 FL시리즈는 2012년에 개발된 최신형 280마력의 유로6 엔진이 장착됐다. 기존의 고급 승용차에만 적용되던 전자식 자세제어장치(ESP)가 중형트럭 최초로 적용되고 엔진 압축 브레이크 방식으로 더욱 향상된 제동력은 물론 뛰어난 연료 절감 효과가 특징이다.

또한 볼보트럭의 강점인 자동변속기 ‘I-싱크’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I-싱크’는 기존 트럭에서 사용되던 일반적인 변속기와 달리 수동 변속기의 효율적인 연비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만을 두루 갖춘 변속기이다. 우수한 주행성능은 물론 연료나 동력 손실 없이 매 순간 신속하고 부드럽게 기어 변속이 이뤄진다.

FL시리즈에는 280마력의 D8K 유로6 엔진이 탑재돼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950~1700RPM의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RPM 영역을 차량에 장착된 ECU연산을 통해 측정해 운전자의 평소 주행 습관에 최적화된 RPM으로 자동으로 영역이 조정되는 획기적인 차량학습 신기술이 장착돼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FL시리즈의 안전사양으로는 차량에 부착된 각종 센서가 실시간으로 주행 상태를 모니터링해 브레이크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ESP)가 국내 최초로 장착됐다. 또한 차량의 중앙 전산 장치인 ECU에서 데이터 연산을 통해 운행 중에 이상이 감지되면 브레이크 작동 및 엔진 출력까지도 제어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EBS 브레이크 패키지를 통해 안전과 관련된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전자 제어방식의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돼 구동능력의 향상은 물론 차량의 제동 거리를 감소시켰다.

다양한 안전장치와 첨단 기술이 탑재된 볼보 FL시리즈의 가격은 8800만 원으로 오는 7월 중으로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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