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연구개발에 온힘… “2년 내 글로벌 톱 ODM 기업으로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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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기술혁신경영대상

이경수 회장
이경수 회장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인 코스맥스(회장 이경수)는 기술혁신경영대상 부문에서 3년 연속 대한민국 경영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스맥스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혹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외길만 걸어온 회사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의 제조원을 살펴보면 코스맥스를 발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지난해 코스맥스가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한 화장품의 수량은 약 3억 개. 전 세계 인구 20명 중 1명은 이 회사가 만든 화장품을 사용한 셈이다. 국내외 300여 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70여 개국에 수출된다. 고가의 명품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일반 브랜드까지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코스맥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스맥스는 2004년 우리나라 화장품 ODM업계에서는 최초로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이후 10년간 매년 40∼50%씩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화장품 1위 ODM사로 성장했다.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K뷰티’를 확산시키며 화장품 한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1위 로레알 그룹의 인도네시아 공장과 미국 공장을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구나 믿고 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품질’은 이 회사의 성장 동력이다. 매출의 5% 이상을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 코스맥스는 판교 R&I 센터를 두고 그 산하에 스킨케어, 메이크업, 한방피부과학, R&I지원, 해외 R&I, 향료 R&I 등 분야별 6개의 전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경수 회장은 “품질경쟁력을 높여 2년 내 세계 ‘넘버 원’ ODM 화장품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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