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빈’의 맥라렌 F1 사상 최고가 낙찰···가격이 무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11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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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영국의 코미디언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이 타던 ‘맥라렌 F1’이 영국에서 슈퍼카 역사상 최고 경매가에 낙찰됐다.

11일 외신들에 따르면 로완 앳킨슨은 1997년 이 슈퍼카를 54만 파운드(약 9억3091만 원)에 구입했으며, 구입 2년만인 1999년과 2011년 두 차례 큰 사고를 겪은 바 있다.

특히 2011년 사고 직후 그는 영국 역대 가장 비싼 자동차 보험금인 91만 파운드(약 15억6875만 원)를 받기도 했다. 당시 보험 담당자는 차량을 수리하는 것보다 교체비용이 더 저렴하다고 조언했지만, 로완 앳킨슨은 ‘애마’를 버리지 않고 완벽하게 차체를 수리했다. 총 주행거리는 약 6만6000㎞.

2번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이 차는 800만 파운드(약 138억 원)라는 엄청난 금액에 판매가 확정됐으며, 영국인 구매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worldcarfans
사진=worldcarfans

한편 맥라렌 F1는 맥라렌 최고의 경주용 자동차 디자이너 고든 머레이가 설계했으며, BMW에서 제작한 V12 DOHC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21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 최고속도는 388km/h에 이른다. ‘부가티 베이론’이 402km/h로 기록을 갱신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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