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 배송”…티몬 “티몬마트”…위메프 “원더마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9일 05시 45분


■ 소셜커머스 ‘마트상품’ 차별화 전략

소셜커머스가 실생활과 밀접해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일명 ‘마트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는 생필품과 유아동용품, 식품 등의 상품군 판매를 강화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 메인화면에 관련 카테고리를 노출하는 등 상품구색을 강화하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각기 내세운 강점을 조금씩 달리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쿠팡 “기저귀를 당일에 배송”

최근 소프트뱅크에서 1조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관심을 모은 쿠팡의 경우 ‘로켓배송’을 강점으로 생필품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유아동 상품을 늘리면서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의 어니스트 컴퍼니를 단독 론칭한 것도 그 중 하나. 쿠팡은 어니스트 컴퍼니의 대표 제품인 친환경 패션 기저귀를 비롯해 목욕용품과 주방세제, 패션 잡화 등 150여종 이상의 유아용품 판매를 지난 달 26일부터 시작했다. 쿠팡은 앞으로도 유아동 분야 제품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다. 로켓배송도 쿠팡의 마트상품 판매 강점으로 꼽힌다. 쿠팡은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맨을 채용해 고객에게 생필품과 유아동용품을 포함한 회사가 직접 사입한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티몬 “온라인 최저가에 도전”

티켓몬스터는 생필품의 온라인 최저가에 도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화장지와 생수, 라면 등 소비자가 많이 찾는 생필품 500개 브랜드 3000여종을 판매하는 ‘티몬마트’를 론칭했다.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에 판매해 온 상시기획전 ‘최저가공화국’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전담팀이 매일 전수 가격조사를 벌인다. 핵심 상품의 경우 온라인 최저가보다도 최대 10%가량 더 싼 가격으로 책정해 판매한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종류별 상품 탐색 형태로 검색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종류의 단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한번에 배송 받을 수 있는 묶음배송도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칫솔, 화장지, 세제와 식료품 등을 하나씩 소량 구매 하더라도 합계가 2만 원 이상이면 무료로 한번에 받아볼 수 있다.

● 위메프 “식품도 소셜커머스로”

위메프도 최근 서비스 내 ‘원더마트’를 열고 생필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설립 초기부터 집중해 온 식품 카테고리가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는 등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원더마트에선 매일 오전 10시 파격가에 상품을 판매하는 ‘원더픽’과 한정수량을 반값으로 제공하는 ‘반값습니다’ 등을 진행한다. 또 36개 아이템 144개 딜을 한번에 원스톱 쇼핑할 수 있는 ‘늘 필요한 그 상품’ 코너도 만나볼 수 있다. 위메프는 카테고리 오픈을 기념해 15일까지 마트 상품 결제를 완료한 회원 중 찬스딜 응모 고객 총 40명을 추첨해 5만 포인트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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