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커넥티드 카’ 시장 주목…국내엔 스파크에 첫 탑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8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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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하반기부터 선보일 ‘카마로’ ‘크루즈’ ‘말리부’ ‘임팔라’ ‘스파크’ ‘볼트’ 등 쉐보레 14개 모델에 구글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의 ‘카 플레이’를 동시 적용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안드로이드 오토를 세계 처음으로 ‘쏘나타’에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로 이튿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커넥티드 카(정보기술과 융합된 차)’ 시장을 두고 자동차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이 14개 모델은 쉐보레 글로벌 연간 전체 판매량의 51%를 차지한다. 쉐보레 주요 차량에 구글과 애플의 소프트웨어가 대부분 장착된다는 의미다. 메리 바라 GM 사장은 “애플, 구글과의 협력은 새로운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자 하는 제품 철학에서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GM은 하반기 내놓을 차세대 ‘스파크’에 국내 자동차업체 최초로 카플레이를 탑재해 선보인다. 7인치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구현되며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팟캐스트 감상, 내비게이션, 애플의 비서 서비스 ‘시리’를 활용한 음성 명령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커넥티드 카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HS오토모티브는 2020년 카플레이를 장착한 차량은 전세계 3140만 대, 안드로이드 오토는 368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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