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조선사 노조 “임협 공동투쟁”… 30일 거제 옥포조선소서 결의대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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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9개 조선업체 노조들이 30일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올해 임금협상 공동투쟁을 위한 ‘전국 조선소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2월 조선업종 노조연대가 출범한 이후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신아sb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참가한다.

노조연대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사측에 제시할 공동 요구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올해는 임금협상만 하는 사업장이 많은 만큼 임금 인상 수준을 비슷하게 요구하겠다는 뜻이다. 회사가 불량 변동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요구할 방침이다. 사내하청 업체를 바꿀 때는 해당 노동자들의 고용과 근속, 단체협약 등을 승계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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