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세대 K5 내달 사전 계약 “가격 및 사양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19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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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K5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다음달 사전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신차의 공식 출시는 오는 7월로 잠정 확정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된 신형 K5를 다음달 16일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7월 14일 서울 양재동 ‘더 K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통해 공식 출시에 나선다. 세부 사양과 가격은 신차발표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차의 본격 생산은 오는 6월 말부터 시작된다.

신형 K5는 국산차 최초로 차량 외관을 스포티와 모던 등 2가지 스타일로 변형해 선보이며 총 7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우선 2.0 가솔린과 LPI 및 1.6 터보, 1.7 디젤 등을 먼저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K5 디자인은 큰 틀에서 기존 K5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과감한 그래픽과 강인하면서 균형감 있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연결성을 유지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LED 안개등과 국내 최초로 도입된 도트 이미지의 핫스탬핑(가열, 가압으로 금속 무늬 등을 얇게 입히는 디자인 기법) 라디에이터 그릴로 마감했다.

측면은 직선을 통해 깨끗한 선과 정제된 면의 장점을 결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려냈으며, 후면은 선의 세련미와 면의 안정감을 강조했다. 특히 스포티 스타일(SX) 디자인은 모던 스타일(MX)과 디자인 방향성은 공유하면서도 과감한 모습의 스포츠 타입 범퍼를 적용해 한층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강조한 범퍼 라인의 역동적인 이미지, 과감하게 강조된 에어커튼과 인테이크 그릴의 안정적이면서 공격적인 이미지로 모던 스타일과 차별화했다.

기아차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디자인과 함께 고객 성향에 맞춘 보다 섬세한 드라이빙을 위해 총 7가지 엔진을 탑재하는 ‘일곱 가지 심장’ 전략을 신차에 적용했다.

엔진 라인업은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다.

특히 디젤 선호 및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1.7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엔진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지난달 실적보고회를 통해 “올 3분기부터 내수시장을 시작으로 본격 출시될 K5의 연간 판매량을 약 40만대로 잡고 있다”며 “올 4분기에는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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