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제품도 이젠 냉장시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7일 05시 45분


베지밀 우유두유
베지밀 우유두유
웰빙 트렌드에 장류·베이커리 등 변신

장류, 드레싱, 베이커리 등 상온 보관 제품들이 냉장 타입으로 대거 변신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보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 제품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는 웰빙 트렌드와도 연결되어 있다. 상온이 아닌 냉장 보관에 맞춰 보존료 등 첨가물을 넣지 않거나 최소화한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더 건강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봤다.

대상 청정원은 신선한 갖은 양념이 들어 있어 추가 양념이 필요 없는 냉장 장류 4종을 선보였다. 먼저 찌개용 간편 장류인 ‘그대로 끓여도 구수한 된장찌개’와 ‘그대로 끓여도 깊은맛 우렁된장찌개’ 등은 신선한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냉장 쌈장도 인기다. 야채와 해물, 고추양념을 넣어 고기쌈에 적합한 황금비율로 만든 ‘고기한쌈 매콤쌈장’과 호두, 아몬드, 땅콩 등 몸에 좋은 견과류를 듬뿍 넣어 고소한 맛을 살린 ‘야채한쌈 고소쌈장’ 등은 기존 장류 대비 소용량(300g)으로 출시돼 냉장 보관하면서 더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냉장두유도 출시됐다. 정식품에서는 식물성 두유에 우유를 균형 있게 혼합해 영양밸런스를 맞춘 ‘베지밀 우유두유’를 지난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콩의 속살을 그대로 갈아 만든 두유액과 1등급 A원유를 혼합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냉장 두유다. 기존 멸균 두유의 단점인 영양소 파괴와 텁텁한 맛을 보완해 신선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쁘띠첼 스윗롤 프레시밀크-카페 스노우 (오른쪽)
쁘띠첼 스윗롤 프레시밀크-카페 스노우 (오른쪽)

디저트·베이커리류도 냉장 제품이 뜨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출시한 ‘쁘띠첼 스윗롤’은 롤케이크 중앙에 신선한 크림을 듬뿍 담아낸 슬라이스 형태의 냉장 디저트롤이다. 삼립식품도 냉장 디저트 시리즈인 ‘카페 스노우’ 시리즈를 출시했다. ‘카페 스노우’ 는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즐길 수 있던 프리미엄 디저트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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