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보험금 청구하세요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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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

시중은행들뿐 아니라 보험사들도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한화생명은 29일 보험금 및 보험계약 대출 신청 등 일부 업무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의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으로 보험사 금융거래를 하려면 보안카드와 비밀번호를 발급받기 위해 최소 한 번은 고객센터를 들러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인인증서를 갖고 있는 고객은 휴대전화 인증으로 본인 확인만 거치면 보안카드나 비밀번호가 없어도 월 500만 원 한도까지 보험계약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기본적인 계약 내용 조회 업무와 함께 만기 보험금·분할 보험금 등 일반 보험금 신청, 실손 보험금과 30만 원 이하의 소액 보험금 청구까지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소액 단위의 보험계약 대출과 상환 업무도 가능해지면서 고객의 금융거래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고객센터를 찾는 고객 중 약 10%가 보안카드와 비밀번호를 발급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안카드가 없는 고객들의 온라인 금융거래 서비스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올 하반기부터는 공인인증서만 설치하면 모바일 기기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은 올 3월부터 태블릿PC를 통한 전자청약을 시행하고 있다. 전체 신계약의 30% 이상이 전자청약을 통해 체결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2007년부터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재무설계사(FP)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이 콜센터에 신청하면 FP가 직접 고객의 직장이나 가정을 방문해 보험 업무를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신한금융지주, ‘창조금융플라자’출범… 중소·중견기업에 솔루션 제공

신한금융지주는 28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신한은행판교테크노밸리금융센터에서 중소·중견기업에 기업투자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 창조금융플라자’ 출범식을 열었다.

신한 창조금융플라자는 신한은행이 기업에 자리한 지점에 신한금융투자의 투자금융전문가를 배치해 은행의 기업금융 전문성과 금융투자업체의 자본시장 전문성을 결합한 서비스다.

신한의 기업투자금융 사업부문은 2012년 은행 본점에서 근무했던 150명의 임직원들이 신한금융투자 직원들과 함께 근무를 시작하며 출범했다.

신한금융은 대기업에 집중돼 있던 기업투자금융 시장을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창조금융플라자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한 창조금융플라자는 중소·중견기업이 많이 자리한 신한은행판교테크노밸리금융센터와 시화중앙금융센터에 시범적으로 개설된다. 앞으로 고객과 시장의 수요에 따라 점차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 고객들은 신한 창조금융플라자를 통해 대출, 예금, 외국환 등 은행의 전통적인 기업금융 상품부터 M&A 및 인수금융 관련 자문, 유상증자 등 금융투자의 자본시장 상품에 이르기까지 은행과 금융투자회사의 통합 금융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우리은행, 대지진 네팔에 성금 전달·송금수수료 면제

국내 금융회사들이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네팔에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KB금융지주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지진으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은 네팔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KB금융지주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개인과 기업고객 모두에게 네팔로 해외송금을 할 때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할 방침이다. 네팔 국적을 가진 국내 체류자의 환전수수료도 90% 할인해주기로 했다.

또 네팔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네팔로 송금할 때에는 송금수수료와 환전수수료도 전액 면제한다.

네팔과 수출입거래를 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네팔 수출로 인해 발행한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수입업체에도 네팔을 상대로 한 수입대금 결제 기일을 연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국내에 체류하는 네팔 국적자들이 고국으로 해외 송금을 하거나 정부, 단체, 개인 등이 네팔로 구호대금을 송금할 때 송금수수료를 면제하고 환율도 50% 우대하기로 했다.

해외송금 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통상 최저 5000원에서 최대 2만5000원으로 해외 송금을 할 때 창구직원에게 송금사유를 설명하면 전액 면제처리 된다. 면제기간은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네팔에 여진이 잇따르면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국내에 머물고 있는 네팔 국민을 위로하고 고국으로 마음 편히 송금할 수 있도록 이같이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 수력발전소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은 네팔대사관에 5000만 원의 네팔 구호 자금을 전달했다.

■신한금융투자, 달러로 바로 투자할 수 있는 ELS, 수익성·안정성 높아

신한금융투자는 원화로 환전할 필요 없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미국달러(USD) 주가연계증권(ELS)’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근 기업과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가 늘고 있지만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 내놓은 상품이다. 이 ELS는 연 3∼4%대의 수익을 추구해 연리 0.6∼1%대인 달러예금이나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에 비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신한투자의 대표적인 ELS인 ‘첫스텝80 시리즈 ELS’와 똑같은 구조로 운용된다.

신한투자가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첫스텝80 시리즈 ELS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손실상환 가능성은 0%로 집계됐다.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판매하는 ‘USD ELS 10773호’는 코스피2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가격이 기준가격의 83%(6·12개월), 80%(18·24개월), 70%(30개월) 이상이면 연 3.50%의 수익을 준다. 만기상환 때 기초자산의 가격이 모두 기준가격의 60% 이상이면 10.5%의 수익을 준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달러로 가입하고 결제할 수 있는 편리함,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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