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경암, 비료 등 물품 싣고 방북…5·24 조치 이후 첫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8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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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85·사진)이 고향인 황해북도 사리원시의 영농단지에 지원할 물자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방북길에 올랐다. 에이스침대 산하의 대북지원 민간재단인 에이스경암은 안 회장과 실무자 등 7명이 28일 판문점을 통해 출경해 다음달 2일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에이스경암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에이스경암이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비료와 텃밭·온실 물품, 농자재 등 2억 원어치다. 특히 비료는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처음으로 통일부 승인 하에 북한에 지원되는 물량이다. 지원 물품은 20피트 컨테이너 22대 분량으로 트럭에 실려 북한 사리원까지 육로로 운반된다.

안 회장은 출경에 앞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합·협력해 하나 되는 것을 소망한다”며 “농자재 지원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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