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 종료(19일)를 앞둔 이번 주말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벌인다. 최근 침체된 매출을 조금이라도 높여 보려는 노력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19일까지 ‘노 마진 100대 상품전’을 여는 롯데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 전국 매장은 남성패션과 아웃도어·골프용품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노 마진 행사와 관련해서는 입점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다. 백화점 업계에서 노 마진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01년 이후 14년 만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이번 주말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세텍(SETEC)에서 두 번째 ‘블랙 쇼핑데이’를 연다. 2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성의류 골프용품 등을 최대 8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점에서 ‘영패션 브랜드 패밀리 대전’을 열어 봄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은 로가디스와 갤럭시 등 10여 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남성 슈트 특집전’을 통해 인기 상품을 60%까지 싸게 판다.
AK플라자는 여성의류, 스포츠, 유아 아동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MM6의 지난해 이월상품을 50% 할인 판매하는 등 명품 위주로 특별판매 행사를 연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12일 봄 세일을 끝내고 17일부터 남성 고객을 겨냥한 대규모 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