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업무성과 높이는 평가방식 혁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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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경영 저널 Harvard Business Review Korea(하버드비즈니스 리뷰 코리아) 2015년 4월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Big Idea


많은 기업이 직원의 성과평가에 엄청난 시간을 쏟고 있다. 단계별 목표 설정, 360도 다면평가, 연말 종합평가 등 평가의 종류도 많고 과정도 복잡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가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회사가 직원 성과관리에 투입하는 시간은 연간 200만 시간에 달했다. 문제는 아무리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도 현행 성과관리 방식이 직원의 소속감이나 업무 성과를 높이는 데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딜로이트는 과거를 평가하는 데 급급해 미래를 이끌어 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진단하고 업무 성과를 촉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기로 했다. 딜로이트가 추진한 성과관리 시스템의 혁신을 상세히 소개했다.

대중의 불신 어떻게 벗어날까

○ How I did it


미국 생활용품업체 SC존슨의 랩 제품 사란랩은 시장에서 오랫동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효자 상품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폴리염화비닐(PVC)의 유해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졌다. PVC는 건설, 소비재,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데 이 물질에 불이 닿으면 독성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엄밀히 말해 사란랩에는 PVC가 아니라 그것과 다른 폴리염화비닐리덴(PVDC)이 들어 있었지만 경쟁사의 랩 제품에는 PVC가 함유돼 있었고 대중은 랩 자체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고민하던 SC존슨은 모든 랩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대체 제품 개발에 나섰다. SC존슨의 최고경영자(CEO)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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